시작을 통해 그동안 깨닫지 못한 것을 배우거나, 누군가를 알게 되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새로운 만남들을 통해 우리는 또 다른 변화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아마도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매년 우리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새해의 시작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요?
이번 호는 새로운 시작, 만남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2024년 여러분은 어떠한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아직 고민중이시라면 코치님들의 스토리를 통해 힌트를 얻기 바랍니다.
💌 나의 마음을 두드리는 질문
by 북 큐레이터/라온혜윰 @raonhayum_book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많은 질문을 던져요. 타인에게도 나에게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죠. 호기심에 던진 질문, 답이 필요한 질문, 함께 생각하기 위해 던진 질문 등 다양한 종류의 질문이 있어요. 보통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나요? 왜 그 질문을 했나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질문나라’에서 온 시기가 있어요. 눈 떠서 잠들 때까지 폭풍 질문을 던지죠.
“이건 모야, 저건 모야, 이건 왜 이러지?, 저건 왜 그럴까?” 처음에는 친절하고 자세했던 답변은 점점 짧아지다가 결국 단답으로 대답해요. 아이가 글을 읽고 사회생활이 시작되면 입장이 반대가 돼요. “오늘 뭐하고 놀았어? 누구랑 놀았어? 밥은 다 먹었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의 생활이 너무 궁금해 자꾸 물어보지만 아이의 대답은 단답으로 변해가요. 왜 일까요?
우리는 대부분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한 질문을 던져요. 듣고 싶은 말을 듣기 위해, 나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아이를 다그쳤던 일도 생각나네요.
그럼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요?
“오늘 하늘을 보았나요?”
“하늘은 멀었나요,가까웠나요?”
그림책 <첫 번째 질문>은 시 그림책으로 제목처럼 많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마음을 두드리는 질문에 답을 하며 읽다 보면 스쳐 지나갔던 일상이 다시 생각나며 그때의 감정과 생각도 함께 기억나요.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나의 내면과 만날 수 있어요. 그 시간들이 모여 하루가 풍성해지는 거죠.
우선 첫 시작은 ‘나’에게 질문을 던져 볼까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하게 답을 해보세요.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다른 시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요.
"한 사람이 던진 질문에서 우리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질문에는 그 사람의 성격과 꿈, 삶의 자세 등 모든 것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 김종원
좋은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하는 질문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게 먼저 질문해야 해요. 내가 가진 생각과 방향을 알아야 제대로 질문할 수 있으니까요.
출처: 첫 번째 질문 / 천개의 바람
📢 낭독은 음독이 아니였어!
by 낭독코치/stpania/@stepania_booknmusic
낭독은 단순히 소리 내어 읽는 음독이 아니에요.
예전에 낭독은 시간 낭비라고 여겼어요. 급한 마음 탓에 빨리 많이 읽어야 하니까 속독과 묵독만 했던 거죠. 뭣하러 책을 읽는데 시간을 들여야 하는 느린 낭독을? 게다가 힘들게 소리를 내어서까지 읽나 했지요.
우연히 참여하게 된 첫 번째 낭독 수업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까진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다 보니, 저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말 그대로 저의 목소리는 필요할 때만 사용되는 도구로만 여겼던 거예요.
코로나를 만나고 많은 책을 닥치는 대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 머릿속에 남아있는 내용은 어디론지 다 사라지고 읽은 책 숫자만 남아 있었어요. 심지어 자기 계발 책들도 읽을 때뿐이었어요.
제가 만난 낭독은 먼저 눈으로 보고, 책 속의 화자와 완전히 교감하며 말하는 것이었어요. 한마디로 낭독은 말하기! 입니다. 글자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글 속에 집중하고 몰입한 후 입 밖으로 소리를 꺼내는 거예요. 나의 눈과 마음을 완젼히 열어 글과 소통하고 연결되고 공감하며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러니 당연히 다독보다는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더 잘 기억이 되겠죠?
점점 더 최소한의 말만 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낭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속의 화자와 친구가 되어 대화하면서 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 시간이 참으로 즐겁습니다.
오롯이 나 자신과 책 속의 글과 만나는 행복한 경험을 해보시길요^^
🖥️ 나를 만나는 시간
by 취향과 안목 코치/ponyo @l.l.shio.l
🔊 Dream Story
by 북 큐레이터/라온혜윰 @raonhayum_book
1. 도공님을 소개합니다.
ppappyzzang(빠삐짱)/ 미국 LA거주 @ppappyzzang
우주소년 빠삐라고 오래된 만화영화 주인공과 닮은 빠삐짱님은 아이의 대학 진학 후 마음이 허전할 때, 프레디님의 소개로 꿈공방에 오셨어요. 그림인문학을 시작으로 마음책방, 몰입 글쓰기 등 꿈공방 개미지옥에 빠지셨습니다. 현재 이슬람 문화, 페리시아 문명 등 고고학에 관심이 있으시고 남미 여행을 꿈꾸고 계세요. 꿈공방에서 젊은 엄마들의 부지런함에 존경심이 생기셨고, 많은 도공님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하세요. 지금처럼 꿈공방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옆에 있어주길 바라신답니다.
2. 칭찬 릴레이 함께해요.
제주미진/한국 제주도 @jejumijin
제주미진님을 칭찬합니다! 제주미진님은 꿈공방 랜선독서실을 새벽시간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도 독서실에 입장하여 빠짐없이 참여하세요. 성실함과 열정으로 꿈공방 #랜선독서실 불을 밝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독서 후 #하루한줄메모를 작성하여 공유하며 도공님들께 좋은 글귀와 함께 제주의 아름다운 장소를 틈틈히 #행복채집 게시판에서 소개해주고 계세요. 덕분에 세계 각국에 있는 도공님들이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함께 누릴 수 있어요. 참되고 아름다운 ‘제주미진’님을 칭찬합니다.
새로운 브랜드 컬러
2024년 새해, 꿈공방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요.
브랜드 컬러 변경으로 꿈공방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려 해요.
꿈공방 컬러 키워드는 긍정, 희망, 따뜻함, 다정함인데요, 이를 잘 나타내는 레드와 핑크 컬러 조합을 브랜드 컬러로 사용하려 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그린 컬러와 상반되는 컬러라서 사실 걱정은 되었지만 이 또한 꿈공방의 성장 과정이라 생각하고 브랜드 컬러의 변경을 결정했답니다.
꿈공방의 밝고, 다정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하고 싶어서 변경을 결정했으나 처음이라 낯설지 않으실까 걱정도 되었답니다. 하지만 늘 새로운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 주는 우리 도공님들이니 금방 적응하실 거라 믿어요.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크고작은 변화 중인 꿈공방에 애정어린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2024년 새로운 변화와 시도 중인 꿈공방에서 여러분이 꿈꾸는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해 함께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