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공방 주주월드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꿈공방’ 이름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물어보세요.
그럼 저는 4년여 전 꿈공방이 처음 생긴 날이 생각나요. 꿈공방은 2020년 1월, 온라인 북클럽으로 시작했어요. 같이 책을 읽고 나누며 회원 한 분 한 분마다, 오랜 시간 가슴에 품고 지낸 꿈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어른이 무슨 꿈이야’, 할 수 있지만 전 그 꿈들을 꺼내, 서로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조금씩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어느새 3년차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되었지요.
이곳에서 참 많은 분들이 자신의 꿈을 선보였고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꿈공방 뿐만 아니라 멋지게 성장하여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시는 도공님들을 뵐 때면 가슴이 벅차 오르기도 해요.
저는 프리지아를 좋아하는데, 꽃말이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라는 뜻이래요.
이곳에서 서로의 빛으로 꿈을 향해 가는 길을 인도해 주거나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우리 모두가 빛날 수 있는 곳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저는 도공님들의 가슴속 꿈을 발견하기 위해 힘찬 도약을 꿈꿔 봅니다.
도공님들은 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이번 호에서는 꿈공방 코치님들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자극을 얻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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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쓰기코치 아름다운비상@glow_bisang
어른이 되고서 글쓰기를 다시 만났습니다.
밥벌이 글쓰기가 끝나고서야 글쓰기를 다시 만났습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고 하더니, 영어’만’ 쓰고 살줄 알았던 이곳에서 글쓰기를 다시 만났습니다. 넓은 미국 땅에서 오히려 소통의 부재를 경험하고, 내 마음의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내야 할지 방황하고 있었죠.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자기계발도 하고…. 열심히 살수록 뭔가 모를 공허는 더 커져갔습니다.
글쓰는 게 도움이 된다 하는데, 제가 배운 글쓰기는 ‘지성인의 무엇’이었습니다.
글을 쓰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하고, 구조는, 문법은… 쓰려면 잘 써야지, 제대로 쓰지 못할 바엔 쓰지 않는 게 낫지… 글쓰기는 무슨….
아무도 평가하지 않았지만 가장 큰 장벽은, 바로 나 자신.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생각들을 무장해제시킨 책을 만났습니다.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아티스트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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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 회복 과정에는 ‘모닝 페이지’와 ‘아트스트 데이트’라는 도구가 있다. - <아티스트웨이> p.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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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난 예술가는 아닌데?
남의 집에 들어가는 사람처럼 책을 펼쳤고, 그곳에서 ‘모닝페이지’라는 글쓰기를 만났습니다.
- 모닝페이지 :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세 쪽 정도 적어가는 글쓰기
생각나는 대로, 정해진 것이 없이 적어도 된다고? 내가 아는 글쓰기 선생과는 전혀 다른 방법을 제시합니다. 긴가민가하며 몇 달을 책이 시키는 대로 해보았습니다.
대단한 창조성이 나타났냐고요?
처음이라 손가락이 아팠고, 무슨 이야기를 적어야할지 낙서에 가까운 ‘글’이라 하기엔 부끄러운 단어 조각들만 무수했습니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고 내 속에 뭔가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글쓰는 해방감이랄까요? 막혀 있던 생각이 뚫리고 글쓰는 부담이 해제되는 느낌들…
이후에 자료 조사를 하며, 이 글쓰기가 소설 작법에도 활용하는 ‘프리라이팅’ 기법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 덕분에 글쓰는 부담이 줄었고, ‘두뇌의 배수로’라는 별명답게 감정들을 개워낼 때 활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글쓰기 모임에서 이 방법으로 함께 글을 쓰며, 많은 글벗님들이 ‘글쓰기 두려움’을 극복하고 ‘쓰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어 또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꿈을 꿉니다.
출판 커리어의 정점에서 멈춰버린 줄 알았는데,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전문 작가들의 책을 에디팅하는 사람에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분들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일을 만났고요,
글쓰기가 처음이라 두려운 사람들, 글을 쓰며 나를 만나고 싶은 글벗들을 만나, 생각지 못한 사람 이야기, 삶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노라면, 밤새 글 수다, 책 수다 나누는 ‘글쓰기 살롱’을 만들고픕니다.
이곳에서 함께 글쓰며 이야기 나누고픈 글벗님들의 꿈도 함께 응원합니다.
글을 쓰면, 꿈은 이루어질 것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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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그림인문학 코치/한도연(또띠아) @dodohansalon
학교 다니면서 시험 볼 때 가장 싫었던 객관식 문항의 보기는 ‘정답 없음'이었어요. 5번 보기에 '정답 없음'이 나오면 보기 1번부터 다시 읽게 되어 시간을 잡아먹고는 했었지요. 이 복잡한 세상에는 정답과 오답으로 간단히 나눌 수 없는 문제들도 많은데 오랫동안 우리는 정답을 맞히는 것에 아주 잘 길들여져 왔어요. 왜 정답인지, 오답은 왜 정답이 될 수 없는지 특별히 따져 묻지 않았어요.
미술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주 오랫동안 정답이라고 여겨졌던 것이 있어요. 전통적으로 '그림'은 어떤 구체적인 형상을 묘사하는 것을 의미했어요. 어디에 그릴 것인지, 어떻게 그릴 것인지는 조금씩 다를 수 있었지만 형태가 있는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것이 그림 그리기의 기본이었지요. 아주 오랜 기간 동안요.
그러던 1909년 어느 날. 정답으로 여겨졌던 전통을 깬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러시아 출신이자 추상 회화의 창시자로 알려진 칸딘스키(1866~1944)입니다. 칸딘스키의 추상은 한 사건으로 탄생해요. 외출하고 자신의 화실로 돌아온 칸딘스키는 자신의 화실에서 너무도 아름다운 그림을 한 점 발견해요. 캔버스에 색채가 풍성하게 자욱하다는 느낌 이외에 무엇을 그린 것인지 알 수 없는 그림.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작업 중이던 자신의 그림이었어요. 똑바로 걸리지 않고 옆으로 뉘어 놓은 자신의 그림. 이 사건은 칸딘스키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회화에서 사물의 형태를 '구상'해서 표현해 왔던 정답의 세계에 의문을 가져요.
무엇인가를 묘사해야지만 그림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왜 다른 대상이 필요한가?
그는 귀로는 전달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음'으로 작곡을 하듯, 캔버스에 형태와 색이라는 음표로 작품을 구성하고 싶었어요. 이제까지 없었던 추상회화의 개념을 칸딘스키가 깨달았던 순간이에요. 그로 인해 추상화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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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ily Kandinsky, Several Circles, 1926, Guggenhe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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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의 작품 중 <여러 개의 원>이라는 작품을 함께 볼까요?
칸딘스키 그림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원. 시작과 끝의 구분이 없는 원은 영원함을 상징해요. 어둠 속 단단히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색을 내고 있는 이 원들은 무엇처럼 보이세요? 크기도 제각각이에요. 마치 우주 속 별자리를 나타내는 것처럼 느껴져요. 여러 개의 원이 겹쳐 있기도 하고 혼자 멀리 떨어져 있는 원도 있어요. 가장 큰 푸른색 원은 특이하게 하얀 테두리가 둘러져 있고, 그 테두리는 경계가 불분명해요. 마치 푸른 원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자리를 넓히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깊이감이 느껴져 빨려 들어갈 것 같기도 해요.
칸딘스키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지금 이 그림을 보는 나의 마음은 어떤가요? 어둠 속에서 예쁘게 빛나는 원들을 보면, 저는 제 안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꿈을 떠올립니다. 작은 꿈이든 큰 꿈이든 내 안에서 각자 색깔을 내면서 커지고 작아지고를 반복하고 있는 꿈들을요. 현재 가장 간절한 꿈은 무엇인가. 그 꿈과 맞물려 함께 가야 하는 꿈들은 무엇일까. 푸른 원처럼 나의 꿈은 지금 확장되고 있는가. 변두리에서 조금씩 꿈틀거리는 작은 꿈은 무엇인가 등을 생각하면서요.
꿈의 지도를 살피며 스스로 물어봅니다. 작은 꿈이 커져서 큰 꿈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매일 지키고자 하는 작은 루틴들은 나의 꿈의 방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지를요. 새벽기상과 독서, 가족들의 식사 챙김, 누군가를 위한 1분 기도, 감사일기 3줄, 산책, 대화.. 매일 나에게 일어나는 짧고 사소한 이 모든 일들이 꿈의 지도 안에서 바쁘게 움직여요. 나답게 살고 싶은 꿈을 향해서요.
커피를 마시며 그림을 멍하니 들여다봐요.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해석의 자율권을 주는 추상화. 정답은 없어요. 내가 느끼는 감정이 옳은 것이니까요. 어떤 날은 제 꿈에 대해, 또 어떤 날은 가족들의 꿈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해요. 그리고 소망해요. 그림 속 모든 원이 하나의 별자리처럼 이어져 아름답게 빛나듯, 나와 가족들의 꿈도 함께 빛나기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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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sily Kandinsky, Circles in a Circle, 1923, Philadelphia Museum of 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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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ily Kandinsky, Around the Circle, 1940, Guggenhe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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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향과 안목 코치 ponyo @l.l.shi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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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공님을 소개합니다.
작성 : 라온혜윰 기자
강희숙/한국 강원도 @learn_nlearn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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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미를 통해 꿈공방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배움의 장터가 다양한 요즘이지만 수강생들과 깊게 소통하는 커뮤니티는 극소수일거라 생각되고 그만큼 성공률이 높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배움을 취미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꿈으로 이끌고 간다는 것이 큰 강점인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꿈공방이라는 것을 활동하며 알게 됐습니다 ^^ 하고 싶은 활동은 북클럽과 낭독입니다.
- 심리, 뇌과학, 건강, 독서, 낭독, 인문학, 문화예술 (관심사가 많습니다 ☺️)
- 나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꿈공방 멤버들과 나누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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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칭찬 릴레이 함께해요.
나경캘리 → Sue Im 칭찬합니다
Sue Im /미국 뉴욕 @sueim_k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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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나경캘리) Sue Im 님을 칭찬합니다.
Sue Im Koo을 알게된 건 몰입글쓰기를 통해서입니다. 며눌님 전상서를 쓰신 분인데요. 저는 사실 글을 읽고 감동받았습니다. 둥이 손자들도 봐주시고, 사랑으로 며느님을 봐주시는것도 감동이었지만,사실 이렇게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것 자체가 감동이었어요. 저희 엄마 아빠, 저희 어머님 아버님도 이렇게 같이 글쓰고 이야기하고 나누면 정말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멋지게 한해 한해를 보내시는 것 같아서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평생 글쓰며 나누고 일하고..^^ 따라가겠습니다. 뵌적은 없지만 너무너무 감동이라고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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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달은 새해를 맞이하여 꿈공방에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림책 큐레이터, 라온혜윰 님이 작년을 회고하고 올해를 계획할 수 있도록 그림책과 디지털 도구 패들랫을 활용하여 이끌어 주셨으며, 꿈을 그리도록 돕는 아트테라피스트, 페스티나 님께서 캔바를 활용해서 드림보드 폰배경 만들기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각자의 계획과 꿈을 나누고 선포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 응원하고 지지해 줌으로써 새해부터 큰 용기를 얻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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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에서 다른 분들 이야기 들으며 저도 같이 그 꿈들을 이루는 상상 했어요^^ 꿈공방에서 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이룬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죠? ^^ 오늘 함께 나눈분들의 꿈, 목표 모두 이루어지길 소망해요! -작은별 -
그동안 나의 미래에 대해 내가 뭘 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 짧은 시간안에 목표가 확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 안 들어 왔으면 큰일날뻔 한 1인 추가요~아는 지인들 모두모두 이 강의 들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시한번 감사해요
-샤이니-
비젼보드 하는 방법도 알고 왜 좋은지 알아도 미루고 안하게 되는데, 이렇게 이끌어주시니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페스티나님의 리드와 왜 좋은지 어떻게 하면 더 잘 이루는지 꼼꼼히 알려주시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꿈공방이라는 이름답게 안될것같은 꿈도 마음껏 나눌수 있는 공간이라 더 좋네요. -레츠 리부트-
항상 느끼는거지만 꿈공방 도공님들이랑 이야기 나누고 오면 너무 좋아요^^**세계 각국에서 결맞는 사람들 골라서 들어오신건가 싶을 정도 입니다.**좋은 사람 옆에 있으면 그렇게 물들어가게 되잖아요~이러니 안 바나나😆 꿈공방포에버💕 -비마이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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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하나하나 고심해서 선정하신 게 느껴졌습니다. 그림책과 접목하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 잠시나마 그림책에 푸욱 빠져 시간이 가는 줄 몰랐네요~ 이렇게 고품격으로 2024년을 계획할 수 있을까요? 멋진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쵝오예요👍
-과테도토리-
패들릿을 통해 재미난 회고의 시간, 과거.현재.미래를 단어와 문장으로 찾아보는 시간! 너무 유익하고 유니크 했어용! :) 라온혜윰님만이 이끄실수 있는 그것! ㅎㅎ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ponyo
왜 온돌방인지 알겠습니다. 온돌의 온기로 따듯함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약간의 어색했지만 진행하시는 라윤혜윰님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모두 참여하셔서 분위기도 좋았어요^^ 저처럼 눈팅만 하시던 여러분들도 참석 적극 추천해봅니다.
-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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